에헴, 부끄럽지만 제 소개를

매주 나오는 신간을 골라 소개하는 에그브렉(Egg Break), 구독하셨나요?🙂 에그브렉 운영자인 저는 쭉 ‘텍스트’를 다루는 일을 해왔어요. 기자, 에디터, 매니저... 직함은 매번 바뀌었지만 종이 매체와 디지털 매체를 오가며 그 안에 담기는 콘텐츠를 만들어왔죠. 그중에는 책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일도 있었는데요. 그때 소소하지만 즐겁게 했던 작업 중 하나가 매일 들어오는 '신간'을 훑어보는 일이었어요. 지금도 책 구경을 좋아하지만, 당시에는 틈만 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서점을 돌아다녔거든요. 그렇게 늘 분야별 신간 리스트를 만들었고, 독자들에게 소개할 책을 추리고 또 추렸죠.

조금씩이라도 다시 해보자

그러다 잠시 소속 없는 기간을 갖게 됐고, 이 시간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챙겨 보지 못한 신간을 찾게 되면서 예전 기억이 떠올랐어요. ‘지금 이 작업을 다시 해보면 어떨까’ 싶었던 거죠. 책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데 놓치고 지나가는 책이 많은 데다, 재밌어 보이는 책은 공유하고 싶잖아요. (언젠간 읽겠지...라는 마음으로!) 혼자 하다 보면 슬그머니 그만둘 수도 있어서 아예 구독자가 있는 뉴스레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서 에그브렉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피드백도 언제나 환영합니다!🥚🐣🐥)